우크라이나에서 온 편지 54호
2010년 11월 6일
주와 복음을 위해 함께 수고하시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안부를 드립니다. 지난 10월 18일자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지, 만 4년이 지났습니다. 선교사에게 4년은 사역의 한 텀을 의미합니다.
I. 우크라이나 초기 한 텀의 시간을 간략하게 정리해 봅니다.
1. 초기 2년은 현지어를 습득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2. 현지인의 문화와 사람을 알아가려고 노력했습니다.
3. ‘미션 베이스캠프’로서의 역할을 감당 할 주택건축을 완료했습니다.
4. 현지 미자립교회들과의 협력사역을 진행했습니다.
(두흐 쥐지니교회, 노바야 잘레시야교회, 비소끼교회).
5. 대학교와 슈콜라에서 태권도를 통해 복음을 나누었습니다.
6. 새로운 가정을 이뤄 서로 화목을 이루어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 엄마와 자녀의 관계).
7. 우크라이나 병원에서 세 명의 딸들을 출산했습니다.
(모두 우크라이나 산. 2007년-한사랑, 2008년-한진희, 2010년-한가을)
8. 팀사역자가 합류되었습니다.(김수민, 양은경 선교사 가정)
이제 우크라이나에서의 새로운 2기 사역을 시작합니다.
II. 2기 사역의 비전과 목표를 함께 나눕니다.
1. 교회개척사역 : 현지사역자를 담임으로 세워 개척한 두흐 쥐지니 교회를 보면서, 이번에는 직접 교회를 개척하고 싶어졌습니다. 교회의 사이즈가 크던 작던 상관없이, 마음껏 말씀을 나누며, 성도들을 건강하게 양육하고 싶습니다.
2. 태권도전문인사역 : 기존 학교에서 가르치던 사역을 병행하면서, 태권도장을 오픈하고자 합니다. 태권도장이 확보되면, 바로 그곳에서 예배를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수련생들과 함께 예배와 말씀공부를 통한 제자훈련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3. 팀사역의 활성화 : 올 2월에 합류한 김수민, 양은경 선교사의 달란트(컴퓨터, 한의학)를 통해, 전문인 사역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 태권도교실, 컴퓨터 교실, 한방클리닉 개원.
* 우크라이나 순회사역 : 각 지역을 순회하며 선교사역을 지원합니다.
4. 주어진 베이스캠프 장소를 이용한 사역 :
* 청소년 1박2일 수련회를 분기별로 시도할 예정입니다.
* 현지인 협력사역자들을 위한 정기적인 기도모임과 목회 나눔의 장.
* 나그네 섬기기-쉼터로서의 기능(쉼과 회복이 있는 곳)을 살리겠습니다.
저는 위의 비전과 목표들을 동역자 여러분들과 함께 일구어 나가길 소망합니다.
오직 주님께서 이끄시는 까지, 그리고 열어 주시는 데까지 갈 것입니다.
*기도제목
1. 거주등록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지난 8월에 종교비자를 위한 초청장을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NGO기관을 통해 초청장을 만들어 비자를 무사히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NGO비자로는 거주등록을 못해준다고 이틀 전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제 열흘이 지나면 비자 받은 지, 3개월이 지나게 돼서 반드시 제3국으로 나갔다 와야 합니다. 또한 종교비자 역시도 거주등록이 필요 없다며 정부기관에서는 모든 선교사에게 거주등록을 안 해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거주등록이 없으면 우크라이나에서 사는데 많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부디, 비자와 거주등록 문제가 선교사역에 방해요소가 되지 않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2. 현재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키예프 외대, KCA, NJ슈콜라 학생들이 하나님의 귀한 일꾼들로 자라게 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3. 중보기도꾼들의 기도연결과 선교후원자들이 끊어지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와 재정의 후원은 선교사의 젖줄과도 같습니다. 한국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선교사에 대한 교회의 지원도 현저하게 감소되고 있습니다. 선교사역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저는 전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맡겨드렸습니다. 주님이 감동주시고 주님이 연결해 주시는 분들과 14년 가까이 함께 울고 함께 웃었음을 고백합니다. 저는 지금도 5년 전 1만원을 헌금해 주셨던 독고노인 성도님을 기억합니다. 과부의 두렙돈을 기뻐하셨던 주님의 마음이 만져졌습니다. 저의 바램은 이방선교를 위해 끝까지 함께 가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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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한재성, 원정윤, (성경, 진경, 사랑, 진희, 가을) 선교사 가족 올림-